마켓 플레이어, 마케터 봉은 누구인가?
나는 어릴 때부터 굉장히 광고를 좋아했다.
미취학 아동이었던 시절, 내 친구들은 뽀뽀뽀, 하나둘셋을 보며 노래를 부를 때, 광고를 보며 CM송을 불렀을 정도였다.
그리고 나는 정말 돈을 좋아했고, 여전히 좋아한다.
몇 살인지도 기억 안나는 시절에 장난감 돈을 보며 이게 진짜 돈이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몇천원으로 몇만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돈복사의 꿈을 그 때부터 꿨던 것이다.
또 드라마를 보며 '감히 내 아들을 만나?' 이러면서 돈봉투를 건네 주는 장면을 보고, 상대방은 그걸 찢는 장면이 많이 나왔었다. 그리고 난 '저 TV 속으로 들어가 저 버려진 돈을 주워오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 없는 아이였지만, 그 돈을 좋아하는 마음이 나로 하여금 돈버는 일을 하게 만든 게 아닐까 싶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하고 싶어, 고등학교 때는 문화 콘텐츠(당시에는 이런 용어가 없었고, 단순히 역사와 같은 스토리를 가진 무언가로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음) 관련 일을 하고 싶어 최대한 비슷한 학과로 진학을 하기도 했다.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정의를 내려보자.
성별 : 남자
나이 : 88년생
혈액형 : B형
출생지 : 충북 청주시 어딘가
거주지 : 경기도 부천시 어딘가
MBTI : INFJ
연애 : since 2011.12
결혼 : since 2018.09
취미 : 클라이밍(since 2016.01)
직장경력 : since 2013.01
특이사항 : 순자산 기준 대한민국 1%, 소심한 관종, 특이한 경험 다수, 창업 경력 다수
주요스킬 : GTM/GA4 등 애널리틱스, 데이터분석, 온라인/오프라인 매체, 포토샵, 프리미어, 애프터이펙트, 촬영, 사진, 오프라인행사, 기본 개발 지식(자바스크립트, html, css, 파이썬, sqld, 리액트) 등
관심사 : 커피, 사진, 브랜딩, 마케팅, 새로운것, 재미있는것,
주요 키워드 : 마케팅, 브랜딩, 시장(마켓), 문화(컬쳐), 취향, 관심, 흥미, 실행, 체인저, 플레이어, 관심, 흥미, 실행, 그로스해커, 관찰자, 탐색자, 경험, 공감, 가치
나는 나를 수식하는 단어를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결국 마켓(시장)에서 노는 사람(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이든 브랜딩이든 결국 마켓을 이해하고, 그곳에서 노는 사람인 것이다.
마켓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했고, 관찰하는 사람이기도 하며, 탐색하고 경험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마켓의 문화를 만들고 향유하는 사람이기도 하며, 마켓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만나 경험을 하고, 공감하며, 가치를 나누는 일도 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한다.
하지만 결국 모든 틀은 '마켓'안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마켓 안에서 노는 모든 행위를 하는 사람, 플레이어라고 생각했다.
공간만을 다룬다면 '경험 설계자'라고 표현했겠지만, 나는 모든 마켓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싶다.
그렇기에 '마켓 플레이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 블로그엔 내가 경험해오고, 실행하는 것들.
그리고 생각하는 것들을 모두 담아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