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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되는 비법

8. 봉마케터 마케팅&브랜딩 생각

by 마켓플레이어, 마케터 봉 2024. 9. 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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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하다보면 아쉬운 점이 생기곤 한다. 특히 식품의 경우 시즌상품으로 끝나곤 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그 잘팔리는 제품 하나에만 의존한다면 그 계절에만 찾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예를 들면 레인부츠 같은 제품도 그렇다.

 

하지만 시즌별로 핫한 제품만 모아놓은 브랜드가 된다면?

언제나 찾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말장난 같겠지만,  이것은 중요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즌별로 핫한 제품들만 모아놓을 수 있을까?

그것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잘 파는 것, 중요하다. 그렇지만 사계절 내내 핫하게 되려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야 한다.

잘 파는 것이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의식주 같은 개념이라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하는 것은 엄청 예쁜 옷, 맛있는 음식, 좋은 집 이다.

설국열차에 나오는 에너지바만 먹고도 살 수 있지만, 말 그대로 목숨을 연명하는 행위일 뿐 먹고 싶은 음식은 아니지 않은가?

 

기억에 오래도록 남게 하는 기획이란,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드는 것과 같다.

 

 

가장 쉬운 접근법이 패키지라고 생각한다.

제품을 받고 포장을 풀었을 때,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패키지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 때, 포장을 가장 먼저 신경 쓴다.

그렇기에 포장만 잘 해놔도 선물하기에도 좋고, 내가 산 제품이지만 마치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을 줄 수도 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는 가장 쉬운 방법은 겉으로 보이는 포장지이다.

 

그리고 모든 제품을 기획할 때 MVP 테스트는 중요하다.

최소한의 물량으로 최소한의 기능으로 테스트를 한 후, 점차 사람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고생은 배가 된다.

좋은 제품 하나 만들어서 오래도록 팔면 얼마나 편하고 좋겠는가?

 

하지만 트렌디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예측하기 어렵고, 시장이란 생명체와 같아 계속 바뀌기 때문에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사람의 마음이란 게 하루에도 수십 번 씩 바뀌는 법인데,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시장(마켓)은 오죽 더 할까?

 

그렇기에 소비자의 생각을 읽고 그들의 니즈를 조금이라도 더 충족시키려면, 결국 브랜드/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조금 더 수고를 들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떤 브랜드의 가치를 생각하며 만들것인가 고민해야한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가치인지, 행복을 전하는 것이 그 가치인지, 아니면 건강한 몸과 정신이 가치인지.

 

솔직히 사회 초년생들은 공감하기 어렵겠지만, 브랜드/회사의 가치와 미션, 비젼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국 회사와 브랜드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것은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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