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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어떤 것이든 일단 해봐라.

9. 봉마케터의 생각

by 마켓플레이어, 마케터 봉 2024. 9. 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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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 대한 갈망은 누구나 있다.

그렇기에 성공에 대한 글이나 문장, 누군가의 말을 귀담아 듣고 마음속에 저장해 두곤 한다.

요즘엔 그렇게 성공을 위해 독서를 시작하고, 미라클모닝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직장 생활만으로는 집을 사고, 재산을 형성하며 살기엔 부족하기 때문이다.

 

 

나도 한 때는 꾸준히 한다고 무엇이 달라지나? 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항상 갖는 의문이었다.

 

남들은 놀고, 대충 임기응변으로 때우며 넘어가는 일들을 나는 왜 이렇게 진심으로 붙잡고 있는가?

그냥 대충 임기응변으로 넘기면 훨씬 편하고, 효율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렇게 매너리즘에 빠진 적도 있었고, 권태기 아닌 권태기가 온 적도 있었다.

하지만 끝없이 공부하고, 이해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행하여 결과물을 얻는 것이 나는 진실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이 언젠가는 내 자산이 될 거라 믿었다.

 

흔히 말하는 기회라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광고 기획자로 경력을 시작했던 내가, 어느 순간 콘텐츠 마케터가 되고, 어느 순간 퍼포먼스, 데이터 마케터가 되었다.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재미있는 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뾰족하게 잘한다고 말하기에는 애매했다.

하지만 데이터에 관심이 많았고, 10년 넘게 혼자 공부하며 관심을 두며 공부를 했던 게 어느 순간 완성된 것처럼 결과물이 다가오더라.

 

결과물이 바로 나오는 일은 피드백이 빠르고, 방향 전환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하지만 결과물이 나오는데 오래 걸리는 일은 과연 이게 맞는가? 라는 의문점이 들 때가 많다.

 

그냥 무엇이 되었든 다양하게 시도해보라.

 

그러면 그 시도는 당신의 자산이 되어, 언젠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어릴 때 할아버지가 내게 가훈이라며 알려준 사자성어가 있다.

切磨箴規(절마잠규)
: 열심히 갈고 닦아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라.

 

언제나 공부를 해야한다고 가르쳤었다.

 

나도 동의한다.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꾸준히 공부하며 노력했더니 어느새 전문가가 되어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어쩜 그렇게 모르는게 없이 물어보면 툭 답이 튀어나오냐고 놀란다. 그리고 운도 따랐지만 순자산은 상위 1%가 되었다.

 

열심히 갈고 닦으라는 말은 끊임없이 배우며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고,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라는 말은 정도를 벗어난 일을 하지 말라고 받아들였다.

 

이제 30대 후반이지만, 살아보니 그렇더라.

꼼수를 써서 잠깐 빠를 수는 있지만, 결국 꼼수는 들키고 더 뒤쳐지는 결과가 이루어지더라.

 

고속도로에서 160km로 달린 차와 정속을 지킨 차를 시뮬레이션했을 때 (신호등, 구간단속구간 등)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린 시간은 딱 30분 차이가 난다했다.

목숨을 담보로 160km로 달려봤자 30분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말이다. 결국 정속을 지킨 상태로 조금 더 늦을 수는 있지만 안전하고 비슷하게 도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 누군가 내게 이렇게 말했었다.

“돈이 생기면 쓸 일이 생기잖아? 하지만 시간이 생기면 할 일이 생겨.”라고.

 

시간 이란 여유라고 생각한다.

그 여유는 정말 물리적인 시간을 의미할 수도, 혹은 정신적인 여유일 수도 있다.

 

지금 나 혼자 조급해보인다고 급하게 행동하지는 말자.

천천히 시간을 충분히 갖고 고민하며 행동하는 것이다.

 

물론 고민이 끝났다면 행동에 주저함이 없이 행동해라.

지금처럼 것인지, 지금부터 것인지는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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